관절마디마디가 시려 마사지를 받아보게 됐어요.
저는 그게 출산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운동 부족이고.혈액순환장애 등등 아무튼 출산의 탓은 아니라는 것요..
매일 반복되는 육아도 너무 힘들고,
그러다 보니 울적한 나날이 지속되니.
입맛도 없어지는 거 있죠?..이런저런 핑계로 암튼 마사지를 받게 되었는데.
관절 마디마디가 저리던 것이
몰라보게 좋아졌어요. 아니 어느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런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도 않는거 있죠!!하루에 몇 번씩 저리고 시렸는데 ...
전신 마사지를 받으면서 혈액순환이 되어 그렇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전문적인 건 잘 모르겠지만,
손이 일단 저리지 않으니 너무 좋아요. 엄마도 그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받아보시게 했는데 엄마 역시도 자처럼 호전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지금까지 받았던 마사지하고는 달리, 꼼꼼하게 하나하나를 엄청 정성들여서
풀어 주시는데.
지난번 받았던 기계를 들고 오는,그런 마사지만 받다가 받아서인지
너무 시원하고, 돈 아깝다는생각 1도 안들었어요.
처음에는 엄마도 안 받으신다 사양을 쬐금 하시더니,
받아보고 효과가 있으시니까, 요즘은 살짝 기대하시는 눈빛ㅋㅋ.
출산한지는 날짜가 조금 지나
산후마사지라기 보다는피곤할 때마다 육아에 지친 나를 위한, 유일한 위로의 시간인 것 같아요.!
두 시간 동안은 아기한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을 정도로..ㅋㅋㅋㅋ
"아가야 엄마가 튼튼해야지 너를 잘 키울 수 있단다?".
이렇게 스스로 위안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