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도에서 살다가 서울로 시집을 왔어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혼잡한 서울 생활에 적응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았어요. 조금 우스꽝스러운 소리겠지만 서울에서 사는게 딱 두 가지가 좋은 것 같아요. 첫째는 바람이 없는것과 둘째는 산후 마사지였어요. 물론 관광지다 보니까 마사지 업체는 많지만 제가 산후 마사지로 받았던 그런 마사지는 제주도에서는 받아볼 수가 없었어요. 그것도 출장으로 말이지요. 젖몸살이 생기면 출장으로 와주시고.. 산후에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출장으로 편하게 받을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한 일이었어요. 마사지가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남편한테 온갖 애교를 부려 15회 정도를 받았는데 앞으로 가끔 육아로 힘들 때도 찾게 될 것 같아요 받는 내내 친정언니도 생각나고 친정엄마도 생각나고..ㅎㅎ 감동 스러울만큼 시원했어요 받고 나면 몸이 너무 홀가분하고 가슴 때문에 힘들어하던 친정언니가 너무 맘 한켠에 걸리더군요. 언제 식구들이 온다면 꼭 받게 해주리라 마음 먹고 있어요. 완벽한 산후조리를 받은 것 같아 신랑 한테도 정성스럽게 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 보내드리고 싶어요.
|